메뉴

카페의 변신은 '현재 진행형'

식음료 외 미술.음악 등 문화컨텐츠까지 제공

1980년대 중반, 당시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핫 플레이스는 다방이었다.

카페의 1세대였던 다방은 DJ부스 등 지금과는 다소 생소한 모습이었지만, 1980년대 젊은 문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곳이었다.

이후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이 대학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생겨났고, 벤처의 영향으로 도시문화가 붐을 이루면서 1세대인 다방의 자리는 2세대인 커피전문점이 대신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커피전문점이 보편화 되면서 차별화된 퓨전카페들이 3세대 카페 문화로 자리잡으며 주목 받기 시작했는데, 이들 퓨전카페는 커피와 와인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메뉴를 함께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1석 2조의 만족감을 선사,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다방, 커피전문점, 퓨전카페로 이어진 카페의 진화는 2000년대 후반, 복합문화카페의 등장하며 4세대 카페문화의 시작을 알린다.

대형 복합 몰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하나의 공간에서 여러 가지를 해결하는 소비문화에 익숙해 졌고, 그 결과 ‘카페’에 대한 개념도 달라졌다.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대신 ‘커피나 차를 마시며 다양한 즐거움을 얻는 곳’으로 자리매김 한 것. 불황의 영향도 크다.

커피나 차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어려워지면서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함께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홍대, 가로수길에서 만날 수 있는 카페들뿐 아니라 프랜차이즈들도 1~2개 매장을 복합문화카페로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런칭한 토털아트공간 ‘마노핀 g-Cafe는 최근 창동점과 선릉점을 차례로 오픈 하며, 보다 활발한 아트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마노핀 g-Cafe’는 미스터피자가 운영하고 있는 신개념 토털아트 공간으로, 매장에서 갓 구운 수제머핀, 직접 로스팅한 진한 맛과 향의 커피와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노핀 지 카페에서는 한국 미술문화의 산실인 ‘가나아트갤러리’와 함께 발굴한 신진작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입도 할 수 있다.

특히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나아트와 함께 하는 마노핀 지 카페 신진작가 공모전’, ‘미스터피자의 아뜰리에 작가 후원’, ‘마노핀 지 카페의 아트워크 프로젝트’등을 통해 젊고 감각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고, 예술을 대중화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 위한 아트마케팅의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2008년 말, 홍콩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 런칭 한 찰리브라운카페는 60여 년 동안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피너츠(PEANUTS)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캐릭터카페다.

외부 및 내부 인테리어, 식음료, 식기 및 소품 등에 다양한 캐릭터가 표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찰리브라운, 스누피, 루시 등 애니메이션 피너츠 속 다양한 캐릭터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보고, 즐기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또한 계절별, 이벤트 별로 다양한 캐릭터상품, 문구류, 생활용품류, 의류, 식기류 등 일반 캐릭터숍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강남점은 매장 내에 마련된 ‘엠넷 존’을 통해 다양한 음악 컨텐츠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만나고, 멋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음반들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당 뮤지션들의 싸인 CD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가수들이 직접 싸인한 음반을 구매할 수 있고, 투썸플레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제휴카드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매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싸인 CD를 구입이 가능하다.

커피빈 로데오점은 모던 아트 라이브러리를 운영, 희귀 아트북 3000여권을 비치해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건축, 디자인, 포토그래피 등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접할 수 없었던 아트북들을 만나볼 수 있어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전시공간이 부족해 대중에게 작품을 공개하지 못했던 예술인들을 위해 매장을 전시공간으로 대여해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커피&와플전문점 카페베네는 단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상상력을 일깨우는 복합 문화공간을 표방한다.

카페베네는 기존 커피전문점의 획일화된 인테리어와 달리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유러피안 스타일을 추구, 독특한 마감소재의 외벽, 조형미가 빼어난 외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공간분할 등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사인회, 스타 자선 바자회, 매장 오픈 기념 파티 등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와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문화공연 연계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문화 및 공연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카페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