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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은 납세자가 밥값 내는 세금급식"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회원 등 40여명은 29일 "무상급식은 공짜가 아니라 납세자가 밥값을 내는 '세금급식'이자 서민 세금으로 부자에게 혜택을 주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예산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나라 빚이 400조원에 연간 이자가 23조원인데, 정치인들은 급식을 먹은 아이들이 자라서 이자까지 붙여 (밥값을) 내는 것을 공짜라고 속이고 있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똑같은 '관제 급식'을 강요당한다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곳간이 비어있는데 우선 먹고 보자는 것은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무상급식 시행 여부는 TVㆍ라디오 토론회와 지방 순회 토론회를 거친 뒤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