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시행'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현재 1.3%에 불과한 친환경 농산물 경작 면적을 2015년까지 5%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87개 사업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실천계획'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5개년 실천계획에는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생산ㆍ공급기반 확충 ▲친환경농산물 유통ㆍ소비 등 수급 안정화 ▲친환경농산물 가공체계 구축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생산 역량 강화 ▲친환경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농수산국에 '친환경농산과'를 신설하고 관련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또 내년을 '친환경농업 발전의 원년'으로 정하고 광역친환경농업단지(1000㏊) 조성과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4개), 유기농 채소류 생산단지 조성사업(5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미생물 배양기 보급(500대),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1200건ㆍ3억6000만원), 자운영 등 녹비작물 종자대 지원(3천㏊ㆍ7억6300만원) 등 19개 사업에 4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지 않고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농업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5개년 실천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친환경 농업 선진지역인 전남도와 유럽 및 일본 등 해외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