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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구제역차단 '비상'..통제소 추가 설치

경기도 김포시는 인접한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통제소 1곳을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구제역 유입을 막는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고양에서 행주대교를 통해 김포로 들어오는 고촌면 신곡리 48번 국도 진입로에 22일 중 통제소 1곳을 추가 설치,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17일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 구제역 발생지역과 연결되는 일산대교(2곳)와 김포대교(1곳), 한강둑도로(1곳) 등 4곳에 방역 통제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시는 또 이날 오후 긴급방역회의를 열어 축산농가에 소독강화 및 외부인 출입 자제, 가축 상태 상시 점검 등을 거듭 당부키로 하는 한편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의사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의 인력 및 장비 동원 상황을 체크했다.

시는 또 16~17일 직급별 공무원 연찬회를 취소한데 이어 20일 예정됐던 '김포체육인의 밤' 행사와 21일의 간부공무원 송년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방역 활동에 전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축사 소독을 하고 각종 송년 모임을 자제해서 그런지 아직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