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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교 무상급식 내년 시행 확정

2011년 1학기부터 인천시내 전체 226개 초등학교 3~6학년생 13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2학기부터는 1~2학년도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돼 총 18만명의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인천시는 16일 시의회가 본회의를 열고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함에 따라 이 같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당초 어려운 재정 형편을 고려해 내년에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2012년에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시와 교육청의 관련 예산을 각각 30억원, 14억원씩 늘리고 내년 추경예산에 추가로 예산 편성을 약속하면서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 시기를 내년 2학기로 앞당겼다.

내년도 인천시내 초등학생 무상급식에는 5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시가 170억원(30%), 교육청이 170억원(30%), 구.군이 227억원(40%)을 분담하게 된다.

서구, 동구, 계양구, 연수구, 남구 등 일부 자치구는 구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일부 또는 전부 삭감한 상태여서 내년 1학기 시작 전까지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를 남겨두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현재의 예산 분담률을 유지하되 2013년부터는 국비 지원을 받아 분담률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무상급식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총 29만5천명에 이르는 인천 전체 초.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