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식품부 내년예산 14조8644억원 확정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도 소관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가 국회 심사.의결을 거쳐 14조 8644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14조9092억원 대비 448억원 감액 조정된 규모이고 2010년 본예산 대비는 1906억원(1.3%) 증가한 규모이다.

금년도 정기국회에서 삭감된 규모는 전년(1491억원)에 비해 다소 높은 2287억원이다. 최근 쌀값 상승에 따라 쌀소득보전변동직불금예산이 1087억원을 비롯해 4대강 관련 사업비(저수지 둑높이기 250억원,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 200억원)와 농식품전문투자펀드 출자금(500억원)이 삭감됐다.

또 한미 FTA 비준과 관련되는 피해보전 예산은 비준 지연에 따른 집행가능성을 고려해 일부 감액(소득보전직불 150억원, 폐업지원 100억원) 조정됐다.

반면에 재해예방과 안전영농 기반 구축을 위한 다목적농촌용수개발(399억원), 수리시설 개보수(200억원) 사업비와 함께 서산 간척지 등 대단위 농업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증액(150억원)했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어항건설(32억원), 검역계류장시설현대화(30억원), 내수면자원조성(10억원), 수산식품산업점단지조성(50억원), 친환경양식기반 구축(8억원) 등을 증액 반영했다.

아울러 농어가 경영안정을 위한 농어업재해보험 지원(174억원)과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 대한 학자금 융자 지원(70억원)을 확대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유통활성화 자금(500억원) 및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비(77억원)를 증액했다.

이밖에 전통발효식품산업 및 한식세계화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비(12억원)와 최근 병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10억원) 등도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