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롯데마트 치킨' 출시 중단 촉구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 소속 가맹점주 및 업계종사자들이 9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서 '롯데마트 치킨' 출시 중단을 요구하며 어제보다 수위를 높여 시위 형식을 띤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 치킨의 경우는 5000원의 가격으로 마트내의 손실을 부담하면서 미끼용 상품으로 전락되고 있다는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의 경우 9호(900g)의 제품으로 시장원가 4000원에 인건비, 기름, 파우더 비용을 합 할 경우 판매당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트내의 소비자 유입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판매되면서 주변 치킨매장에 손실을 입힐 수 있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는 전국 4만5000여 치킨·오리 관련 생계형 소상공인을 죽이는 처사로 상생에 정반대되는 대기업의 횡포이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본스치킨, 바비큐보스, 페리카나, 굽네치킨 등 국내의 다양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맹점주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본스치킨, 바비큐보스, 페리카나, 굽네치킨 등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소속 가맹점주 및 업계종사자들이 롯데마트 영등포점 앞에 모여 ‘마트치킨’ 판매 중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빼앗고 있다”며 “5000원짜리 치킨 출시를 멈춰야 한다”고 소리쳤다.

협의회는 롯데마트의 이러한 처사가 전국 4만5000여 치킨·오리 관련 생계형 소상공인을 죽이는 처사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