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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삼 특화단지'..보령 '바지락 단지' 조성

충남 태안에 고급 어종인 해삼의 종묘를 생산하고 양식하는 '해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내년에 태안지역 갯벌에 '해삼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특화단지에선 4-5㎝ 크기의 해삼 종묘를 생산해 시험양식을 추진하고, 생산성이 높으면 대규모 양식을위해 단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우수한 바지락 생산을 위해 내년에 보령시 갯벌에 '명품 바지락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갯벌 양식장에 우량종패를 살포한 뒤 게르마늄과 모래를 뿌리고 갯벌 갈아엎기와 흙갈이 등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드바지락' 등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해역은 해삼과 바지락의 서식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번 계획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