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대형마트 PB상품에 이물질.세균 속출"

2008년 이후 대형마트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7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이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형마트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PB제품은 모두 73건으로, 이중 제조단계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제품은 17건이나 됐다.

아울러 식약청이 같은 기간 PB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20개의 제품이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등으로 판매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 의원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의 브랜드를 믿고 PB제품을 찾지만 대형마트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소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안전 관리를 위한 상시 검사 등 위생 당국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