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지역의 특산물인 깻잎을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나온다.
29일 금산군에 따르면 군과 금산깻잎향토산업추진위원회(위원장 민병훈)의 의뢰를 받아 지난 4월부터 깻잎 가공식품을 개발해온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최근 절임류와 향신료, 조미료 등 금산깻잎을 원료로 한 3가지 가공식품 개발을 마치고 현재 기술보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깻잎 가공식품 제조기술은 조만간 금산지역 업체에 이전돼 오는 12월 초 소비자들에게 제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가공식품 가운데 절임류는 전 국민 누구나 밥 반찬으로 즐겨 먹을 수 있도록 깻잎 고유의 향을 잃지 않으면서 짜지 않도록 했고, 향신료와 조미료 영양탕과 추어탕, 매운탕 등에 넣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군 관계자는 "깻잎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6월에서 9월 사이에 다량으로 물량을 확보해 가공식품으로 개발 판매할 경우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금산지역에선 2040농가가 전국의 41%인 229㏊의 농경지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는 지난해 깻잎 재배를 통해 2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