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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12 세계조리사대회 일주일 연장"

대전시는 오는 2012년 5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제 35회 세계조리사회연맹 총회'를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12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조리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조리사회연맹총회(WACS Congress:World Association Chef's Societies Congress)'는 1982년 파리에서 처음 열린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1990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시, 2002년 일본 교토시에 이어 한국 대전시에서 세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시는 세계조리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는 5일 시 중회의실에서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서는 기존 조리사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한식세계화와 국제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식품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학과 접목한 첨단 식품산업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예정이다.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유명 요리사와의 만남 ▲첨단 우주, 건강기능 식품전 ▲세계요리경연대회 ▲주니어쉐프 강연회 등이 열리며 갑천변과 남문, 엑스포다리 등에서는 ▲음식과 어우러지는 음악회 ▲불꽃 축제 ▲기네스 경연대회 ▲세계 와인축제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세계조리사대회에는 97개국에서 1만여명의 외국인과 내국인 2만명이 학술회의와 전시회 등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35만명의 관람객이 대전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용역을 분석한 결과 이번 대회로 1186억원의 관련분야 생산 파급효과와 2천15명의 고용창출 효과, 649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국고지원 심의를 요청하는 한편 이번 대회를 한식세계화의 중요한 계기로 만들 것"이라면서 "숙박.교통.관광.자원봉사 등 분야별로 세부 계획을 수립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