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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연내 40여곳에 신규 매장

스타벅스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전국에 총 4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개장 11주년을 맞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이석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주 등 미진출 지역에도 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매장은 현재 319개에서 연말에는 36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매장 수(6월 기준)로는 스타벅스가 1위다.

이어 엔젤리너스가 283곳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카페베네와 할리스가 각각 240여 곳과 23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경쟁 커피전문점들이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유일하게 직영제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직영체제를 유지하며 더 많은 매장을 열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고용창출과, 직원육성, 그리고 스타벅스의 글로벌 커피 노하우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점 11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와 함께 개발한 '라이스 키위'를 소개했다.

2007년 4월 경기도와 체결한 '우리 쌀 소비를 위한 떡 산업 육성 협약'에 따라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경기미 떡과 라이스 바, 라이스칩에 이은 4번째 제품이다.

이 대표는 이 가운데 지난해 5월 출시한 라이스칩을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동시에 판매할 수 있는지를 타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올해 초부터는 미국 네바다주 카슨 벨리 로스팅 공장에서 현지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한국으로 25일 이내에 직배송한 신선한 원두가 국내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두 배송기간은 작년에 비해 10일 정도 단축된 것이다.

그는 이어 작년 말부터 도입한 스타벅스의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인 '하이 프로파일'을 오는 9월 초 신청담역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치열해진 커피전문점 업계의 경쟁상황에 대해 "경쟁은 소비자에게 좋은 것"이라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