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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외식사업 진출로 성장 드라이브

신송.농심.롯데칠성 등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식품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식품기업들의 외식사업 진출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계속 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넓혀나가며 제2의 성장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점차 성장해가는데다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기존 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맹 모집에 매우 유리하고 또한, 식품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류전문기업 신송은 올 7월부터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 ‘오꼬꼬(O’COCO)를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해 외식전문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인기 있는 외식 메뉴인 치킨을 통해 친근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외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꼬꼬외에도 다양한 분야로의 외식사업 진출을 계획하며 종합식품기업에서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오꼬꼬 직영1호점 서초점 오픈을 시작으로, 도곡점, 장안점, 수지점 등의 직영점이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가맹점 100개 오픈을 목표로 가맹점 모집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농심은 일본 카레 전문점 ‘코코이찌방야’를 통해 가맹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4월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3월 강남점을 열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코코이찌방야는 지금까지 종로점, 보라매점, 타임스퀘어점, 대학로점, 명동점 등 6개의 직영점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5월부터 대형커피 전문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의 가맹 사업을 시작해 가맹 모집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롯데삼강 커피사업 부문을 인수해 원두커피 사업에 뛰어든 뒤 소매용 칸타타 원두커피와 함께 ‘칸타타’를 통합브랜드로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42곳,백화점 23곳,'길거리점' 5곳 등 70개의 테이크아웃점을 운영 중이고 2012년까지 가맹점 20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