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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공간 쪼개 '미니 갤러리' 선사

최근,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미니갤러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단순한 판매 매장을 벗어나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문화 휴식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대중화된 공간에서 선보이는 미니갤러리는 작가에게는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쉽게 자신을 작품을 소개하는 장이 되고 고객에게는 생소한 미술 분야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대중과는 멀리 떨어진 미술 시장의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유명 여류화가, 최영란 작가의 전시회를 오는 10일까지 포스코 사거리점에서 진행한다.

‘최영란 작가는 할리스 커피를 마신다.’ 라는 특별한 제목의 이 전시회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시도하는 이색 전시회로 할리스커피와 ‘달콤한 사랑과 행복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 여류작가 최영란 화가가 함께 마련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영란 화가의 대표 작품 중 ‘꿈-행복한 디바’ ‘꿈- 행복한 시간’, ‘꿈-생의정원’ 등 총 15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뚜레쥬르는 영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뚜레쥬르의 광고 모델 구혜선의 작품들로 꾸며진 갤러리 형태의 매장 `Gallery TLJ`를 선보였다.

`Gallery TLJ`는 스타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하고 빵과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혜선의 대표 작품 중 대형 사이즈의 `향기`부터 `꿈`, `벽` 등 총 7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그림 외 음악이나 영화 관련 영상,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7년 말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에 쿠오리아갤러리를 오픈해 여러 가지 체험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