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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23일 나이지리아전 새벽까지 연장 영업

월드컵 특별 간식으로 떠오른 치킨을 확보하는 것이 월드컵 경기 관전 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는 요즘 BHC치킨이 치킨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BHC는 오는 23일 새벽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전 당일 치킨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경기 시작전인 23일 새벽 3시까지 가맹점 영업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HC는 지난 12일 열린 그리스전 당시 평소에 비해 3배 많은 치킨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재고량이 한정된 데다 인프라 구축의 한계로 폭주하는 주문량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의 판매량으로, 실제 가맹점별 주문량은 평소에 비해 10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BHC는 17일 아르헨티나전 때는 사전 예약 판매 시스템을 도입, 배달 시간을 분산시키고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판매 요령을 숙지시키는 한편 튀김 속도를 단축시키는 후라이기로 새롭게 교체함으로써 1차전 대비 30~40%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소비자들의 주문량 급증에 따라 치킨 비수기인 6월 BHC 치킨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가량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BHC측은 나이지리아전 당일에도 사전 예약 판매, 배달 요원 충원에 주력하는 한편 경기 직전인 새벽 3시까지 연장 영업을 함으로써 치킨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나이지리아전이 사실상 16강을 결정짓는 경기이기 때문에 온 국민의 관심이 23일 새벽으로 쏠릴 것이다. 비록 경기는 23일 새벽에 있지만 22일 저녁부터 축제분위기가 되면서 월드컵 특별 간식 '치킨'의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장 영업은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각 가맹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HC는 지난 5월 인기 메뉴인 콜팝치킨과 순살치킨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