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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멜론 첫 출하

은은한 향과 달콤한 맛이 일품인 충남 천안 멜론이 '하늘 그린' 상표를 붙이고 올해 첫 출하됐다.

천안시는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 안영열(59)씨가 자신의 밭 5950㎡에서 재배한 멜론을 직거래용으로 1일 출하했다고 밝혔다.

안씨가 출하한 멜론은 당도와 향이 좋은 '홈런스타' 품종으로 지난 3월 심어 이날 수확했다.

당도가 높은 '천안 멜론'은 안씨의 첫 출하를 시작으로 10일께면 주산지인 수신면 백자리와 발산리 일대 63농가, 36.9ha에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게 될 예정이다.

올해는 이상저온 등으로 수확기가 예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었지만 최상품 20만 상자(5㎏)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평년 작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라며 "초여름의 별미로 멜론만 한 게 없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천안 수신면의 멜론은 1986년 7농가에 처음으로 들여와 지금은 국내 최고의 산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지 판매가격은 5㎏에 1만5000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