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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명품' 바지락 생산 나서

충남 서산시는 27일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지곡면 중왕리 중왕어촌계 바지락양식장에 대한 명품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중왕리 갯벌 양식장에 게르마늄과 모래를 살포하고 갯벌 갈아엎기와 흙갈이 등을 실시해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질 좋고 맛 좋은 바지락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산.가공기술 개발과 포장재 제작, 판매망 조직화를 통해 연간 12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바지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산 바지락의 생산량이 부족해 상당량을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정해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의 바지락으로 내수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지락은 우리나라에서 참굴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패류로 식물성 플랑크톤과 부유물질 등을 먹고 자라 먹이를 따로 줄 필요가 없고 갯벌 정화작용이 뛰어난 친환경 수산물이다.

알라닌과 글리신 등 필수아미노산과 자양강장에 좋은 타우린, 베타인 등을 다량 함유한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숙취해소와 간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바지락을 6쪽마늘, 어리굴젓, 생강한과 등과 함께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연차별 추진계획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