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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봄나물 '가시없는 음나무' 개발

국립산림과학원은 29일 음나무 신품종으로 가시가 없어 재배가 편리한 '청송'을 개발,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새 품종은 특히 신품종보호대상 품목으로 지정돼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국내 재배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됐다.

음나무에서 따는 새 순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 웰빙식품으로 독특한 맛과 향, 약리 활성작용 등으로 두릅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다.

그럼에도 종전의 음나무에는 가시가 많아 수확에 어려움이 컸었다.

새로 개발된 음나무 '청송'은 1996년 경북 청송지역에서 발견된 가시가 없는 음나무 변이체를 우량개체로 선발한 것으로 가시가 없어 수확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종전 것에 비해 2배 이상 많다는 게 산림과학원측의 설명이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음나무 새순은 새로운 기능성 천연식품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가의 일손을 덜면서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