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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산 '웰빙' 농산물 대폭 증가

지난해 충남 태안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건수와 인증 농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콩, 고추, 느타리버섯, 과수 등 26농가의 농산물 92건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이는 2008년 10농가, 19건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작물은 고추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 등 채소류 18건, 고구마 12건, 사과 등 과수류 11건, 콩 7건, 마늘 5건 등의 순이었다.

재배면적은 전체 73.4ha중 고추가 15.2ha로 가장 많았고, 사과 등 과수류 13.7ha, 고구마.감자 등 12.7ha, 마늘 8.2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증가와 관련, 태안군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각 농가의 노력과 함께 군이 친환경 농산물 검사비용과 친환경 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산물이 늘어난 만큼 인증작물에 대해 철저한 감독과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인증기준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