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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애슐리, 공격적 출점 선포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아메리칸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는 16일 애슐리 명동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는 18일 명동 스파오 매장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병규 이랜드 그룹 홍보실 부장과 홍길용 식품사업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애슐리의 향후 마케팅 전략 등 비전에 대해 들었다.

홍길용 이랜드 월드 식품사업부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유통권 및 A급 상권 위주로 신규 출점을 강화해 2010년 점포 수를 현재 59개에서 100개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신규 출점의 핵심은 유통점과 가두점을 양축으로 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이다. 유통형 매장(V1)과 가두형 매장(V2)이란 두가지 매장출점 방식을 통해 경쟁업체보다 앞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홍 본부장은 "현재 애슐리의 53개 점이 2001 아울렛, 뉴코아,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어 유통형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는 신시장을 창출하며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히고 "내년에 홈플러스와 계약된 15개 신규점을 포함해 20~3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두점 역시 본격 강화한다.

애슐리측은 검증된 메뉴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 가두점 전담 신규 상권팀을 새로 출범시키고, 수도권과 지방 핵심상권에 대한 진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장 운영에 대한 안전성 강화 역시 추진한다. 전국적 점포망 확대에 대비 서비스 교육 강화와 외식 인재 양성소인 ‘파워하우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핵심메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메뉴뱅크’ 설립과 마케팅 시스템 강화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업계 1위 도약에 필요한 역량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올해 애슐리의 매출은 1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홍길용 본부장은 “명동스파오점은 가두점 본격 진출을 알리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신규 출점을 강화해 100호점을 돌파하는 2010년은 애슐리 제 2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