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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편파 보도에 법적대응 불사

급식관리협회, 언론중재위 제소 법률고문 선임도
학교급식업계, “기업 사활에 영향”강력 대응책 마련


학교급식업계는 학교급식 집단식중독사고와 관련, 일부언론이 편파·왜곡보도 했다며 해당언론사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요구 등은 물론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자체법률고문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급식관리협회(회장 임채홍)회원사들은 최근 잇달아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O방송의 “위탁급식재료 왜 저질인가”연재 보도를 분석, 일부 학교급식네크워크관계자와 영양사 등을 내세워 위탁급식이 저질급식을 제공하고 기업이익만을 챙긴다는 식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방송 진행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와 관련 강력한 대응조치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급식관리협회 임채홍 회장은 “학교위탁급식은 정부에서 장려한 급식형태이며 위탁급식업체들은 해당학교에 대한 각종 시설투자, 식자재 위탁 생산공급 등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해 왔으며 국가예산에도 큰 보탬이 되어왔다”고 밝히고 국민여론을 선도·계도해 나가야 하는 일부 방송이 위탁급식업을 왜곡·편파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 이번 식중독사고로 급식업체는 새로운 각오로 식자재선별, 식단개발은 물론 종사자 위생에 대해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급식관계자는 “최근 일부 방송사의 방송내용은 학교급식에 대한 문외한적 발언이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방송 담당자도 위탁·직영의 의미조차 모르는 진행행위였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편파·왜곡보도로 급식업체 이미지 추락은 물론 업체의 사활에 큰 영향이 미치는 점을 감안, 급식업계 공동으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