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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신종플루 백신 접종 계획 재검토해야”



국회 복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현희(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하루 500명씩 단체접종 방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정부는 국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허가하면서, 유행억제와 감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을 발표하고 전 국민의 35% 수준인 1,716만 명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750만명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해 공중보건의 1인과 간호사 2인을 포함한 ‘보건소 학교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직접 방문, 1일 500여명 정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전의원은 “공중보건의 1명에 의해 1일 500명의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예진 시간및 설명 등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 단체접종보다는 개인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의사의 예진을 통한 접종여부의 판단 하에 투약이 이뤄져야 한다”며 “접종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부작용에 대한 사전 체크, 부모들의 동의를 통한 자기결정권의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치메로살(방부제)·스쿠알렌(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은 10세미만 어린이, 임신부 등에게 투약을 금지하고 이들 백신에 대한 접종 및 구분관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의원은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고시스템과 분석체계, 그리고 이에 따른 보상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