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의원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21일 벌어진 농림수산식품부 2일째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조배숙 의원이 미국 소고기 부위 중 대장이 특정위험 물질(SRM) 허가 여부를 중간에 마음대로 바꾼 것에 대해, 장태평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장태평 장관은 “대장 부위 위험물질 판단에 대한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행한 것이기 때문에 사과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며 시종일관 사과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이낙연 위원장은 “사과를 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지만 정책을 중간에 말도 없이 바꾸며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어 민주당 김영록의원은 “의원은 국민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너무 고압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냐”라며 말을 이었다.

장태평 장관은 이에 대해 “고압적으로 보였다면 사과드리겠다”며 짧게 한마디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