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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장 "공업용 사카린 식용허가 죄송"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9일 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업용 사카린이 식용으로 유통된 데 대해 "찾아내서 예방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공업용 사카린 수백톤이 식용으로 허가돼 전국에 유통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전현희 의원(민주당)의 요구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정부의 수출 적합 인정을 받지 못한 사카린나트륨에 대해 식약청이 식용으로 수입을 허가를 내줘 전국에 수백톤이 유통됐다고 폭로했다.

식용으로 둔갑된 공업용 사카린은 주로 단무지 제조에 쓰였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공업용 사카린 유통을 확인한 후 중앙조사단이 수입업자를 수사해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