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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대한결핵협회 국감, '신종플루' 늑장대처 질타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당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협회에 대한 국감에서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변웅전 위원장은 독감백신을 구하기 위해 다녀온 벨기에 출장일수와 경비를 허위보고했다며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에게 호통을 쳤다.

앞서 백신 부족현상 심화로 이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직접 벨기에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으나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 본부장이 의원들의 질문에 자신 없는 목소리로 “검토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자 변웅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시원시원하게 말해 달라”, “소신 있고 자신감이 있어야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는다”, “명확하게 답변하라”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