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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밀반입 중국산이 72%

농수산물의 밀반입 건수는 중국산이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세청이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농수산물 밀반입 건수(347건) 가운데 중국은 전체의 72.0%(250건)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15건), 미국(12건), 북한(10건), 베트남(8건), 필리핀(7건) 등의 순이었다.

금액 면에서도 중국(272억원)은 전체의 32.6%를 차지했고 베트남은 건수가 8건이지만 금액은 2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밀반입 농산물 중에는 콩(56건) 적발건수가 가장 많았고 고추(42건), 인삼(39건),
대두(34건), 게(12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관세청이 민주당 강운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중국산 수입농산물이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17건으로 금액은 142억원에 달했다.

고춧가루의 경우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사실이 1건 적발됐지만 금액은 6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올 1~8월 농산물을 포함한 전체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건수는 7천565건이며 금액은 258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