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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집단식중독 전염성 아니다" 안도

중간 가검물 조사 결과 노워크 바이러스 판명
식자재 생산.유통.식단공급업체 등 전면 조사


최근 서울·경기지역에서 일어난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건의 원인은 식재자체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재료 생산 또는 유통업체의 일대 각성이 요청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이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사고 학생들에 대한 가검물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가검물에서 노워크 바이러스를 분리해 냈다.

보건원에 따르면 노워크 바이러스는 식중독 바이러스로 24~48시간의 잠복기간을 갖고 있으며 전염성이 극히 희박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번 경기·서울지역 일부학교서 발생한 연쇄적인 집단 식중독사고 원인이 수인성 또는 공기로 인한 전염성이 아니라는데 대해 보건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보건원은 이번 중간조사를 바탕으로 감염된 학생들의 가검물과 공급된 식단, 식수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바이러스 종류와 감염경로 등에대해 계속조사키로 했다.

보건원은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차원에서 식중독관련 학교급식업체 뿐만아니라 그외의 학교·기관·사업체등에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업체에 대해 무작위로 선별 제공되는 음식·식수등도 임으로 수거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보건원은 노워크 바이러스의 경우 배설물이나 물·정수기 또는 손등을 제대로 씻지 않을대 점염될수 있다면서 식재료 생산·공급업 관계자는 물론 직접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공급업체 종사자들의 철저한 위생관념이 제고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