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오므라이스.돈가스 배달해 드려요"

각종 모임용 무료 캐터링서비스도 인기

외식 업체들이 배달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파고 들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배달 음식하면 피자, 자장면, 치킨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식업체들이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배달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바쁜 일상 속에 찾아가 먹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이제 외식(外食)이 아닌 내식(內食)으로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는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오므토토마토 홈 서비스’를 운영한다.

‘오므토토마토 홈서비스’는 2인분 이상 주문 시 가능하며, 퓨전 오므라스 13종을 비롯해 온더라이스, 샐러드, 돈가스, 세트메뉴 등 오므토토마토의 전 메뉴를 배달해준다.

오므토토마토 관계자는 “사무실과 아파트가 밀집된 분당 서현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앞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운영시간도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장과 동일해 인근 지역주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전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장에 따라 일정량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 배달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아웃백 종로점의 경우 4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종로점 근처의 안국역, 시청, 종로3가 주변까지 배달 해준다. 최대 40~50인분까지도 배달 가능하며, 특별한 행사나 파티가 있을 경우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분위기 연출까지 도와준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235개의 매장 중 서울, 경기 등 주요 도시에 입점해 있는 80여개의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의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지난 2007년 7월 포천매장에서 처음 도입된 바 있다.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 덕분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같은 해 10월부터 강남 지역 등 일부 매장으로 확대 시행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집트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터키, 말레이지아,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

스무디킹은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케터링 서비스를 해준다.

스무디 전 품목뿐 만 아니라 스무디킹에서 판매하는 스낵, 머픽, 케익, 프레시 랩 등 전 품목을 주문할 수 있고 매장 인근의 사무실, 집, 모임장소로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 주문한 스무디를 배달해준다.

명동점, 청담점, 여의도점, 코엑스점, 강남점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매장에 직접 들르거나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 매장에서 케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커피와 케익, 쿠키 등을 5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가능하기 때문에 다소 큰 모임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다.

지정된 시간과 장소로 스타벅스의 커피 머신과 컵 등을 미리 세팅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스타벅스의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커피빈코리아도 3만원 이상 주문하기만 하면 직접 커피를 배달해준다. 전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매장 인근의 사무실과 가정이면 어디든 배달이 가능하다.

아모제 이선우 팀장은 “배달서비스는 고객 편의 도모를 통해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은 기존의 매장위주 마케팅방식뿐 만 아니라 배달서비스 강화하는 등 고객 찾아 나서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