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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무한맥주 마케팅 '봇물'

아워홈.베니건스.씨즐러.신세계푸드 등 이벤트 펼쳐

시원한 맥주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외식업체들은 유래가 없는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고객을 끌기 위해 무제한으로 맥주를 제공하는 ‘무한맥주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아워홈의 아시안 뷔페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는 단돈 900원으로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한여름 밤의 Beer 페스티벌’을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실크스파이스는 세계 최고급 호텔인 반얀트리호텔, 페닌슐라호텔 및 식스센스호텔의 특급 조리사들을 영입해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다양한 고급 아시안 음식을 뷔페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페스티벌 기간에는 런치 예약 시 10%, 디너 예약 시 20%의 할인혜택을 추가로 진행한다.

베니건스는 8월 31일까지 ‘삼삼한 무한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니건스는 3300원이라는 가격으로 생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생맥주를 무한대로 마실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별도의 시간제한, 요일제한이 없어 평일과 주말 퇴근 후 동료들과의 회식 또는 동아리 모임에서 좋으니 ‘삼삼한 무한 맥주’로 분위기도 업 시키고 사기도 충전하는 계기로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즐러에서는 6월 30일까지 평일 저녁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생맥주 무제한 무료’행사를 진행한다.
특별한 조건은 없고 직장인이면 누구나 맥주를 무료로 무제한 마실 수 있다.

또한 씨즐러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Beer & BBQ’ 행사를 통해 도심 한가운데서 시원한 휴가 기분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Beer & BBQ’는 태국 씨즐러 메뉴인 ‘BBQ Southwest 치킨’ 등 총 4종의 BBQ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 메뉴를 선택할 경우 시원한 생맥주 500cc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보노보노는 이웃 회사인 엔씨소프트 임직원에게 생맥주를 무한제공하고 있다.

보노보노는 스시&롤, 샐러드, 활어회, 로스트 비프, 오리엔탈 핫푸드 등 140여 종류의 건강식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품격 높은 회식자리를 원하는 엔씨소프트 임직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회식 장소며, 삼성동에 위치한 이웃 회사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맥주가 아닌 시원한 화이트 와인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는 외식업체도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와인 및 로제와인을 부담 없이 반 병 분량으로 즐길 수 있도록 ‘카라프 메뉴’를 출시했다.

무 카라프 와인은 로제 와인인 셔터 홈 화이트 진판델, 화이트 와인인 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 등으로 구성됐고, 적정온도로 시원하게 보관 되어 상큼한 화이트 와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카라프로 판매되는 와인 주문 시, 와인과 함께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치즈 플레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반도의 아열대화로 외식업체들이 식사와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맥주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실크스파이스의 경우 저녁 방문고객의 80%가 900원의 맥주무한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며 “무한맥주로 고객들이 잃어버린 입맛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