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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식품박람회서 한국식품 인기

태국 방콕에서 13~17일 개최되는 '2009 방콕식품박람회(THAIFEX)'에서 한국식품이 박람회 개막 첫날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THAIFEX는 태국 최대의 농식품 전문 박람회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제주감귤농협, 건양식품 등 14개 업체와 함께 한국관을 개설해 감귤, 수산물, 차 등 수출 유망 품목의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작년 박람회 때는 한국산 배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27개 품목에 358만5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식품에 대한 태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관 내에 식품과 식재료 홍보관을 따로 개설하고 김치볶음밥, 파전 등 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를 열었다.

또 태국어로 된 한식 요리법을 담은 책자도 배포해 개막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태국은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이 매년 평균 30% 가까이 상승해 한국 농식품 수출 시장 6위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태국 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