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국음식, 중국서 패스트푸드로도 인기

한류열풍으로 중국에서도 한국 음식이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비빔밥 등 한식이 패스트푸드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비빔밥 재료 수출 전문업체 휴먼라이스푸드(대표 이영규)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역 앞이나 행사장,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 비빔밥이나 김치덮밥 등 한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차량 식당, 속칭 스낵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낵카들은 대부분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밥과 나물을 각각 파우치에 담아 뜨거운 물에 데워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형태로 즉석 비빔밥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휴먼라이스푸드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개방화 물결이 일면서 예전부터 부유한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한식당에서 비빔밥 등 한식을 먹는 풍조가 유행하고 있었다”며 “스낵카 형태의 차량 식당은 중국에서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식당으로 외국의 패스트푸드를 벤치마킹해 우리의 한식을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라이스푸드는 지난 7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Sinense Catering Management Ltd(대표 Chen Xiaojun)에 1만 2300달러 상당의 차량 식당용 비빔밥 식재료 2만 7500인분을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