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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진로 향후 영업전망 안정적"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유혁근)는 국내 최대의 소주업체인 진로가 발행 예정인 제11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진로는 ▷외형 및 시장지위가 우수하고, 수익구조가 양호하며 ▷계열 내 주종 다각화로 인해 사업위험이 분산돼 있고 ▷안정된 영업현금창출능력 등에 기반한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 있어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신평은 "진로는 롯데 주류비지 및 기타 지방소주업체들이 지역분할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소주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신제품 개발 능력 및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 이러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진로는 50% 이상의 전국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신평은 "진로는 2006년 들어 소주시장의 경쟁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원부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의 규모가 축소됐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다수의 영업지역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시장환경 및 주류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진로의 위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향후 진로의 영업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신평은 "진로는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으로부터 유입된 유상증자 대금 등을 재원으로 보증채무 및 차입금 등의 순상환이 이루지면서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인데다 금융비용 부담감소로 잉여자금 창출규모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진로는 향후에도 재무구조의 개선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