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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여파 항바이러스 제품 인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예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국내에 위협이 되고 있는 황사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식음료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제품들로, 롯데칠성음료의 ‘솔의눈’, ‘봄녹차 비오기 전에’와 롯데제과의 ‘목캔디’, 동원의 ‘동원녹차’ 등으로 4월말에서 5월초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20~3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솔의눈’의 경우 최근 지난해 대비 30%이상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하다. ‘솔의 눈’은 1995년 처음 출시되어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스테디셀러음료이다.

'솔의 눈'은 면역강화 기능성 원료인 ‘솔싹 추출 농축액(0.114%(고형분 50%))’이 들어 있으며, 구연산, 비타민C 등도 함유되어 있어 부드러운 맛과 더불어 강한 솔의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능성 음료이다.

2008년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는 카피를 강조하며 보다 젊은 느낌으로 리뉴얼되어 직장인 뿐만 아니라 수험생까지 주 소비층이 확대되었으며, 최근에는 남녀노소 전 계층으로 넓혀가는 추세이다.

‘솔싹추출물’은 일본 도쿄 쇼와 의과대학의 임상실험 결과 인플루엔자, HIV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항암, 항박테리아, 항기생충 그리고 동맥경화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체내의 면역 세포의 활성 및 바이러스 세포 성장의 억제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988년 첫 시판 이후 건강 이미지를 앞세워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캔디시장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롯데제과의 목캔디 역시 인기다.

목캔디에 함유된 모과추출물과 허브추출물이 항바이러스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황사로 인한 목 답답함도 해소와 함께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의 목캔디 역시 20%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고 있어 ‘황사대비 필수품’이라는 별칭에 ‘인플루엔자 대비품’이라는 애칭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녹차에 들어있는 카데킨 성분 역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녹차제품인 동원F&B의 ‘동원녹차’, 롯데칠성음료의 ‘봄녹차 비오기 전에’의 매출이 전년비 35%가 넘어서고 있어 업계는 녹차시장의 부활의 전주곡으로 보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솔의 눈’의 매출 증가에 주목하고 신규광고 및 거리시음회 행사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