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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맥주 수출 1위..전년비 35% 성장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불황 속에서도 주력 브랜드인 카스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가치경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불황에 강하다는 소주가 올 1, 2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맥주 판매량은 소폭(0.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비맥주는 하이트의 1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1.9% 감소로 선방했다. 동반추락은 면하고, 상승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비맥주가 최근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비맥주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젊은 브랜드 ‘카스’의 힘이다.

카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년간 6.2% 상승하며 전년 대비 12%라는 두 자리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카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비맥주는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유일의 주류회사이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여 메가 브랜드, 카스 후레쉬, 카스 라이트, 카스 레드, 2008년 카스 레몬에 이은 짜릿하고 깔끔한 맛 ‘카스 2X’를 2009년 4월 출시했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한국 맥주 수출 1위로 세계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 카스는 수출 10여 개국 중 특히 몽골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No.1 프리미엄 맥주로 성장했다.

특히 카스는 많은 소비재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이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 상황과는 반대로, 경쟁사 대비 15 ~ 20%이상의 고가 판매 정책을 실시, 몽골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프리미엄 맥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또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반맥주 가격의 절반에 불과한 `발포주`와 `제3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약 230만 상자를 일본에 수출하며 국내 일본 맥주 수출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발포주와 제3맥주는 일본에만 있는 것으로 맥아(보리)로 발효하는 일반맥주와 달리 맥아 비율을 줄이고 알코올 원액인 주정을 첨가하는 식으로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맥주다.

이에, 오비맥주는 지난해 약 626만 상자를 수출, 전년 대비 3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약 750만 상자를 목표로 해외 수출 시장에도 주력 아시아 최대 맥주 수출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이호림 대표는 “이처럼 오비맥주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내.외부적으로 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브랜드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도 오비맥주는 메가 브랜드인 카스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오비맥주의 성장 모멘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