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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대용식 시장 1조규모 성장

몸매관리용 시리얼 등 기능성 제품도 출시

바쁜 일상과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아침을 걸르는 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꽉찬 다양한 아침대용식 등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시된 아침대용식 제품은 그 개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으며, 전체 시장 규모 면에서도 지난 2000년 1000억 원대에서 2008년에는 1조로 10배가 넘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건강과 간편함에 대한 젊은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아침대용식이 종류와 기능면에서 다양하고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현재 출시돼 있는 아침대용식 중 시리얼과 두유제품, 즉석 죽 및 즉석 수프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 켈로그는 칼로리와 지방함량은 낮추고(1회 제공량 40g당 열량 152kcal, 지방 0.2g)영양균형은 강화한 몸매관리용 시리얼 ‘스페셜 K’를 최근 출시했다.

농심 켈로그에 따르면, 스페셜 K는 쌀을 주재료(45%)로 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강화했으며, 우유에 넣어도 바삭바삭한 맛이 오래 유지되는 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 원료로 업그레이드된 두유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두잇'은 100% 국내산 콩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강원도 청정지역의 콩을 주원료로 사용해 두유 특유의 텁텁한 맛이 거의 없고, 콩과 깨를 그대로 갈아 더욱 고소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웅진식품의 '대단한 콩'도 일본 최대 콩 가공업체인 `일청오일'의 `100% 전지대두 가공기술`을 도입해 콩 한 알 한 알을 100% 그대로 갈아 비지 속 영양성분까지 담아내 인기를 얻고 있다.

따끈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죽 및 즉석 수프 제품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급 식재료인 국내산 100% 홍게살을 넣은 햇반 ‘홍게살죽’을 최근 출시했으며, 즉석죽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햇반 ‘참치죽’도 새롭게 출시해 판매중이다.

오뚜기도 끓는 물을 부어 2분이면 먹을 수 있는 컵죽 형태의 제품인 계란미역죽과 북어죽, 쇠고기죽으로 구성된 '마이스타일' 3종을 판매중이다.

풀무원도 홍게살과 버섯이 들어 있는 '게살버섯 생수프'와 토마토, 파프리카, 샐러리, 양배추, 감자 등 10가지 야채로 만든 '토마토야채 생수프', 양송이를 갈아 넣고 생크림으을 더한 '양송이크림 생수프', 브로컬리, 베이컨, 치즈가 어우러진 '브로컬리 생수프'까지 총 4종의 '미니밀' 용기 수프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흔히들 가장 이상적인 아침식사로 밥과 국, 나물 반찬으로 구성되는 전통적 한국식 식단을 떠올리지만 거창한 아침식단이 부담스러운 싱글족이라면, 시중에 출시된 아침식사 제품들만 잘 활용해도 간편하게 건강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