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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동경한국상품전 참가

무역협회, aT와 공동으로 수출상담 진행

국내 농수산식품 및 가공품과 지역 특산물 등이 오는 2~3일 양일간 동경에서 열리는 '2009 한국상품전시상담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경기, 인천, 광주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일본무역회, 일한경제협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일본에 진출하려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동경 현지의 종합상사와 유통회사 및 업종별 전문 수출입기업 해외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종합 전시상담회이다.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국내 농수산물·식품분야 31개사가 참가해 김치와 인삼농축액 등 전통식품을 전시하며, 무역협회는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이 상담회 준비에 전념할 있도록 상담부스 설치, 통역, 전시품 운송, 현지 바이어 섭외 등 상담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일본 소비자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내 농수산식품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현지 전시장내에 농수산물 특별관을 구성, 일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국내 농수산품 및 가공품, 지역 특산품 등에 대한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엔화환율의 강세로 수출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번 전시상담회 기간 동안 일본기업 500여개사 1200여명의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도 “전세계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본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제고되는 등 대일 수출여건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상담회가 최근의 엔고 현상에 따른 경쟁력을 활용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농식품 기업외에 생활잡화 30개사와 의료·건강·미용 26개사, 전기전자·IT분야 15개사, 환경기계 10개사, 가정기기·사무용품 7개사 등 한국우수중소기업이 참가해 IP전화기와 모바일게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