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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영양성분표시제’ 도입 추진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영양성분표시제’를 오는 2010년까지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31일 117개 회원사 전체가 참여, 주요 15개사가 실무 추진팀을 구성, 새롭게 도입될 영양성분표시제의 컨셉과 디자인 등 관련연구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제도 시행 준비를 마친다는 ‘식품업계 2010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 관계자는 “식품업계는 이미 2년 전부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과학적, 사실적, 객관적인 영양성분 정보를 담은 식품표시제 연구를 자율적으로 진행해 왔다” 며 “ 그간 축적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표시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대한 보완된 통합적인 식품영양성분표시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식품선택을 위해서 어린이 기호식품에 우선 시범 적용하기고 했다” 고 덧붙였다.

협회는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영양성분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식품업계가 자율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에 정부, 소비자단체 등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표시를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제품 포장 전면에 하는 것이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또한 이미 영국 및 유럽, 미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GDA(guideline Daily Amounts) 혹은 ’%DI(Daily Intake) 라는 이름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영양성분표시제가 도입되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회가 이번에 발표한 마스터플랜 수립계획을 위한 주요 활동은 표시제 개발을 위한 식품업계 실무 추진팀 운영, 전문가 협의체 구성, 표시제 도입 사전 활동, 표시제 교육 관련 활동 등이다.

협회는 새로운 영양성분표시제가 도입되면 과학적,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영양성분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므로, 성인은 물론 어린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