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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 출범


농심은 30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를 출범하고 '안심과 소통'의 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농심은 손욱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3월 말 시작된 '고객안심 프로젝트 1기'의 활동을 평가하고 올해부터 2010년 3월까지 진행되는 2기 프로젝트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농심은 2010년까지 생산공장 개선을 위한 투자예산 400억 원 가운데 1기 프로젝트를 통해 280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2기 사업에 나머지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고객안심 프로젝트'는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재, 생산, 운송, 제조, 유통,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개선한다는 품질경영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범한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는 그린, 웰빙, 파트너십 등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클레임제로화 ▲고객만족 경영 ▲장수식품 선도 ▲음식문화 창달 ▲ CSR 경영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여기에 '농심은 안심'이라는 기본 개념 위에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포함시켰다.

이번 2기에서 농심은 세계 각지의 원료부터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글로벌 품질보장(QA)' 활동을 강화한다.

또 식품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 추진해 원료에서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검증하는 안전망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칭다오에 설립된 '농심 중국 식품안전연구소'에 6명의 연구원을 파견, 미생물 및 첨가물, 잔류농약, 방사선 조사 등 식품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2011년까지 약 80만 달러(약 12억 원)를 투자해 중국산 원료 및 완제품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글로벌 식품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칼로리와 나트륨을 줄이고 영양균형을 맞춘 자연지향의 국수, 쌀소재 식품, 냉면 등 한국 전통식품을 산업화해 장수식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설립한 '농심 음식문화원'의 활동을 강화해 1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음식문화 전문도서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소비자불만자율관리시스템(CCMS)'을 도입하고 연내에 공정거래위원회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클레임에 대한 초기대응 시간도 작년 4시간에서 올해 2시간으로 앞당기고 탄소저감화에 동참해 탄소성적인증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욱 회장은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의 핵심은 '안심과 소통'으로 건강한 식품, 건강한 사회, 건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선진 활동들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세계 정상의 식품기업이 될 때까지 고객안심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