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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품안전 학부모가 지킨다"


12일 발대식 개최..22일부터 불량식품 단속나서

학교주변 불량 먹을거리 퇴출을 위해 출범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지난 12일 발대식을 갖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과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 식품안전홍보대사 오영실 아나운서, 정지행 한의학박사 등과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창신초등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를 위촉한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어린이 불량 먹을거리 근절의 해’로 삼아 학교주변의 식품 단속에 주력하겠다"며 "서울시와 학부모 여러분이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면 학교 주변 불량 먹을거리는 조만간 뿌리 뽑힐 것"이라고 장담했다.

발대식이 끝난 후 오시장은 참석자 전원과 함께 창신초등학교 주변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를 점검하고 유해식품 추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을 가진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별로 10명 내외씩, 서울시 전체 5800여명으로 구성돼 오는 22일부터 문구점, 분식점, 수퍼마켓, 노점상 등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적 계도 및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서울시도 초·중·고 및 특수학교와 해당학교 주변지역 중 200m 범위 내 주요 통학로와 어린이기호식품 취급업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호 구역 내에서는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저가의 질 낮은 식품이나 어린이의 정서를 저해할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식품 안전 서포터즈,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등을 집중 투입해 지속적인 계도ㆍ홍보와 함께 강력한 지도ㆍ점검, 수거ㆍ검사도 병행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