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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첨가물 제조장치 평가 지원

그동안 식품첨가물 제조장치 업체들이 정부조달 등록을 추진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기준규격 평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수행됨에 따라 기업들의 정부조달이 보다 손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6일 조달청이 요구하는 식품첨가물 제조장치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체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조달청은 제조장치를 통해 만들어지는 식품첨가물의 살균소독력 평가와 제조장치의 부품에 대한 재질 검사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식품위생검사기관이 많지 않아 기업들이 이와 관련된 검사 수행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진흥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 제2008-62호를 근거로 식품첨가물 제조장치 기준규격 평가를 수행하는 한편, 오존수 제조장치의 경우 예비분석 및 설비와 관련된 기술상담도 병행해 기업들의 정부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요구하는 검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현재 진흥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이번에 진흥원에서 검사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전국에 분산돼 있는 기업들이 직접 기계를 서울까지 들고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품첨가물 제조장치 평가 수행을 희망하는 업체는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문의 접수는 진흥원 품질향상평가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03년부터 기구 등 살균소독제 유효성 분석 및 기준규격을 평가해 식약청의 기구 등 살균소독제 허가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07년부터는 식품첨가물 제조장치 업체의 기술지원 상담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