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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해표, 우리밀 가공사업 확대

식품업체 사조해표는 가공을 최소한으로 줄여 영양이 풍부한 `우리밀 통밀가루'를 선보이고 우리밀 가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우리밀 통밀가루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100% 우리밀로 만든 무방부제, 무표백제 제품이라고 사조해표는 설명했다.

특히 가공시 손실될 수 있는 식이섬유,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밀겨(밀브랜)와 배아를 미세하게 분쇄해 영양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우리밀은 수입밀보다 인체 면역기능이 2배나 높고 항산화작용을 통한 항노화 효능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수확 후 농약처리'를 하는 수입밀은 운송하는 과정에서 부패하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7~15종의 각종 농약이 사용되는 반면, 우리밀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철에 자라기 때문에 병충해 염려가 거의 없다.

사조해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통밀가루뿐만 아니라 기존의 우리밀 라면, 우리밀 밀가루와 곧 출시 예정인 프리믹스 제품군까지 우리밀 제품라인을 6종으로 늘리고 우리밀 소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지구촌 주요 곡창지대의 극심한 가뭄으로 수급이 불안지면서 수입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데다 환율까지 급격히 오르고 있어 기존에 3.5배에 달하던 수입밀과의 가격차가 1.5배 정도로 좁혀져 우리밀 재배의 사업성이 좋아진 상황이 반영됐다고 사조해표 측은 전했다.

게다가 각종 수입산 원료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우리밀은 영양이 풍부하고 농약처리를 하지 않은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면서 가정용 우리밀 밀가루 시장은 연간 5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사조해표 권은지 우리밀 담당PM은 "우리밀을 먹는 것은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우리 농민과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다"라며 "우리밀뿐만 아니라 국산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조해표 우리밀 통밀가루의 소비자가격은 750g 용량에 2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