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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우려 수입 초콜릿 회수조치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초콜릿 제품이 수입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로 자진 리콜된 '밀크초콜릿 피넛츠'가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을 금지하고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과자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지난 달 19일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회수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미국 마리치 컨펙셔너리(Marich Confectionary)가 제조하고 국내 씨믹스와 이룸푸드시스템이 수입한 '밀크초콜릿 피넛츠'로, 국내에는 총 1239㎏(4만1250개)이 들어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09년 3월1일'과 '2010년 4월9일' 사이에 있는 모든 제품이다.

식약청은 오염된 땅콩버터를 공급한 미국 PCA의 모든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으며 수입 땅콩 및 땅콩함유 제품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PCA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앞서 지난달 19일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있는 미국산 과자 '오스틴 쿠키 앤 크래커'(제조사: 켈로그, 수입사: 코스트코 코리아)에 대해서도 유통금지와 회수조치를 내린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PCA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최소 8명이 식중독으로 숨지고 5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오염된 원료를 사용한 식품의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