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살모넬라 오염 우려 미국산 과자 회수

최근 미국에서 땅콩버터 제품이 살모넬라에 오염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산 땅콩버터 함유 과자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PCA사(社) 땅콩버터로 만든 과자 '오스틴 쿠키 앤 크래커(45팩/1.9㎏)'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국적 식품기업 켈로그가 제조했으며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가 2만474kg을 수입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 15일자로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으나 곧바로 회수를 하지 않아 식약청과 해당 업체는 늑장대응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켈로그는 지난 14일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청은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자제하고 가까운 구입처에서 반품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땅콩버터는 식품원료로 국내에 2만7211㎏이 수입됐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 땅콩버터 제품은 미국에서는 지난 12일 회수 조치가 내려졌으며 식약청도 13일 같은 제품에 대해 사용·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식약청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땅콩버터 함유 제품에 대해 수입단계에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