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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마케팅’이 뜬다

인터넷에 각종 요리 사이트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해 말 프리미엄 과자인 ‘마켓오’ 과자 4종을 출시하면서 ‘레시피 마케팅’을 도입했다.

4종 제품 안에 제품을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레시피 카드'가 들어있다. ‘브레드 칩’에는 브레드 칩 요거트 파르페, ‘리얼 브라우니’에는 리얼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 ‘순수감자’에는 순수감자 요거트 감자 샐러드, ‘워터 크래커’에는 워터크래커 오이&새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조리법과 사진이 들어있다.

최근에 요리 붐이 불면서 각종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맛있는 맥주를 표방하는 하이트 맥스는 지난 해 말 '맛있는 아이디어로 연말 파티용 맥스 받자' 이벤트를 펼쳤다.

3개의 온라인 요리전문 커뮤니티와 함께 해당 커뮤니티 이벤트 게시판에 맥스와 잘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를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맥스캔 1박스(24캔)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실시했었다.

또 맥스 홈페이지에 ‘미식가 클럽’을 운영하면서 맥주 안주에 어울리는 ‘전문가 레시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동건 CF에서 나오는 요리를 ‘맥스 요리툰’이라는 만화 형식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요리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맥스 요리 동호회 지원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농심도 이미 오래 전부터 '라면짱'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해오고 있다.

우수 ‘라면 끓이기 비법’ 전수를 해주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 별의 별 라면 비법이 3000건 넘게 올라와 있다.

카레로 소문난 오뚜기 역시 홈페이지에 ‘요리와 생활’이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추천 카레 요리’라는 메뉴에는 카레 호떡, 카레 두부전 등 소비자들이 올린 700건이 넘는 카레 요리들이 있다.

이외에 풀무원도 홈페이지에 ‘보글보글 레시피’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고, CJ제일제당도 ‘쿡앤토크’라는 요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