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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지역 식중독 '주의보'

겨울철 가뭄이 지속되면서 식수부족으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 오염된 지하수 사용에 따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위생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14일 밝혔다.

식수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며 물을 재사용하거나 식재료와 조리용 용기.기구 세척 및 손씻기에 소홀할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물이 부족한 지역의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지하수를 개발하는 경우 반드시 사용 전에 수질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식수는 끓여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또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 기구.용기, 조리장을 철저히 세척.소독하며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215개 마을의 7만6082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이 가운데 73개 마을에는 운반급수, 142개 마을에는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