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북부노인병원과 병원의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가 공동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단체급식 축산물 요리 전시회’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5월~10까지 진행한 '나만의 단체급식소 축산물 요리 레시피'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북부노인병원 전현정 영양사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병원 영양팀, CJ프레시웨이 메뉴팀과 구내식당 운영진이 메뉴를 재구성해 개최된다.

전 영양사는 “축산물에는 단백질 등 에너지원이 되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하지만 동시에 콜레스테롤과 지방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굽기, 찌기 등 조리 방법과 같이 넣는 야채 혹은 소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메뉴의 특징은 영양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동시에 단체급식장에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어 개발했다"며 전시회 메뉴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닭다리 바비큐 구이, 데리야끼 닭꼬치, 고기깻잎전, 오븐 돈육보쌈, 멕시칸 치킨 샐러드, 월남쌈 등을 포함해 총 12개의 요리 실물과 레시피가 전시되며 이 중 쇠고기누룽지야채죽 등 일부 메뉴는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시식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모든 메뉴는 오븐을 이용해 익히는 방식을 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문화 정착과 고객만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메뉴 개발 및 전시회를 통한 정보 공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북부병원과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에도 우유를 활용한 메뉴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