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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업계 첫 전 공장 ISO인증

매일유업은 지난 26일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유가공업계로서는 최초로 전 공장이 ISO22000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SO22000은 원재료 구매에서부터 가공·포장·배송·소비 등 최종소비지점까지의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MS)으로 기업 위생관리시스템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한 국제경영규격이다.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는 CJ와 롯데칠성음료가 ISO22000을 인증 받았으며 유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최초로 전 공장에 ISO22000을 획득하게 됐다.

매일유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식품제조의 전 과정이 안전한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일유업은 올 1월 청양공장에 국내 유업계에서 최초로 ISO22000을 획득한 바 있으며 10개월 만에 평택공장을 포함한 5개 공장이 ISO22000을 추가로 획득했다.

정종헌 매일유업 사장은 “ISO22000인증은 국내 식품업계의 식품안전 기술력이 세계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라며 “내부적인 품질안전경영뿐만 아니라 관련사 및 협력업체에도 ISO22000의 도입을 유도해 Safety Chain이라는 안전모델을 새롭게 창출, 소비자의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분유공정 및 유제품 공정과정을 개방하는 공장견학프로그램을 1996년 이후로 12년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일유업만이 유일하게 분유공정라인을 개방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공장견학프로그램은 횟수로만 2000여 회에 달하며 준공 당시 동양 최대규모의 분유공장으로 잘 알려진 매일유업의 평택공장을 둘러본 임산부를 비롯한 예비엄마와 견학생들의 수는 약 10만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