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기식 소재로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베리류 관련 건기식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베리류에 대한 국제 학술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유니베라 주최로 11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 천연물 심포지엄’에서 미국 Creighton University의 디베이시스 벡치(Debasis Bagchi) 박사는 “베리류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은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뛰어난 항산화제”라고 주장했다.
디베이시스 박사는 “식용이 가능한 베리류는 심혈관, 노화와 관계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과 같은 다양한 화학적 기능을 가진 안토시아닌 항산화제의 주요 원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베리류 안토시아닌은 신경 및 인지력과 관련된 뇌기능을 향상시키며 눈건강, 유전자 DNA복원에 도움을 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리류는 높은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독성이 적고, 내피세포에 의한 흡수가 매우 빠르다. 또한 항 혈관형성과 항 동맥 경화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디베이시스 박사는 “개별적인 베리와 비교해 베리류의 혼합제제는 병원균에 의한 십이지장, 위암 등 위장관질환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같은 세포독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치쟈(Qi JIA) 유니젠 USA 미국소장은 “전신성 항염증 기능을 가진 폴리페놀도 건기식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상업적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치쟈 소장은 “폴리페놀은 골관절염.대사장애.당뇨병.비만.치매.고형종양.심혈관질환 등과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과 전신성 염증의 억제에 효과가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폴리페놀의 상업화는 일일섭취량 미설정, 표준화작업 부족, 낮은 생체이용률과 안전성, 생산의 고비용 등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어 상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연물로부터 신약 또는 기능성 소재 개발의 방법론적 방향제시로 다양한 소재의 산업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천연물이 일반소비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향후 건강관련 연구, 특히 건기식 산업에 있어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재”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베라에서는 최근 베리류를 이용한 항산화 프로젝트 제품 ‘AGX’를 새롭게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