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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파동 국제적 공조 필요"

전 세계 식품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식품기업의 CEO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 세계 식품시장 현안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빙그레는 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식품업체 CEO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요플레 CEO 미팅 인 서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빙그레 이건영 대표이사, 미국의 제너럴 밀즈사의 밥 왈드론(Bob Waldron), 프랑스 소디마사의 루시엔 파(Lucien Fa), 오스트레일리아 내셔녈푸드사의 마이클 할리(Michael Harley) 등 10개국 식품업체의 CEO들이 참석했다.

이 회의는 전세계 30여개국 요플레 프랜차이즈 중 상위 10개 업체들이 돌아가며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CEO들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중국 발 식품 파동 등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 국 업체간의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 침체되고 있는 식품 시장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업체들간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미팅을 계기로 기술이나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각 국의 식품 업체들간 서로 협력해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가 많아 질 것"이라면서 "특히 식품안전과 국제 식품원재료 가격 상승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참여업체들이 공동 보조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