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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오세익 신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연구원이 농정연구의 허브가 되는 역할을 하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강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농정에 관한 모든 연구를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연구원이 중심이 돼 주변의 연구소 등과 연대를 강화해 나간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농정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의 상생에 밑거름이 되는데 연구원이 중심에 설 것을 다짐했다.

오 원장은 “우리 연구원 직원들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직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지원해 농업.농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연구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 연구원 내부의 분위기를 활성화시켜 신바람 나는 연구를 하도록 하는 동시에 직원에 대한 지원체계를 조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한 강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연구원 역량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 “이는 강한 농업을 구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서는 1, 2, 3차 산업을 통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수한 농업 CEO 양성과 명품 농산물로 무장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농업의 희망 전도사 역할을 자임한 오 원장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업인들에게 국내외적 변화를 미리 예측해 우리 농산물 수출증진에 앞장서는데 연구원이 주축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국제 기관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개발, 해외농업정보 수집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마인드 혁신을 중요시했다.

오 원장은 “일을 하는 사람이 보람과 긍지를 느껴야 능률을 배가 시킬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제11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오세익 신임 원장은 연구원 부원장 출신으로 내부 승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오 원장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구원 생산경제연구실장, 농업관측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과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 기획평가실장을 역임했고, 대통령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제1분과위원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기술협력위원회(APEC/ATCWG) 의장으로 활동했다.